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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때문에 ‘월드컵 출전 금지’ 당한 러시아 축구 대표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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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월드컵 출전 금지 당한 러시아
FIFA 주관 모든 대회 못나와
AFC로 옮길 생각하는 중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나는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라고 선언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작전 목적은 지난 8년간 괴롭힘과 집단 학살을 겪어온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를 위해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스포츠 업계에서도 러시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제체조연맹, 국제유도연맹, 국제배구연맹, 국제수영연맹 등 러시아에서 예정된 대회를 모두 취소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옮겼다.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푸틴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축구 선수 셰브첸코는 자신의 SNS에 “모두에게 힘든 시기다.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단합하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나에 영광을”이라는 글을 업로드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진첸코는 “문명화된 세계가 모두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우리가 발전시키려는 나라, 침범을 받지 않고 지켜져야 하는 나라”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에서 지우겠다고 선언했는데, 구단은 SNS를 통해서 “우리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메인 스폰서인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제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가즈프롬 독일’쪽과 논의해 이뤄졌다. 로고 자리에는 Shalke04를 부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축구 대회
참가 금지됐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와 같은 조에 속해있던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FIFA 역시 러시아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처리했다. 이에 대해 FIFA는 “FIFA 조직위원회는 유럽축구연맹 및 FIFA 회원 협회와의 협의를 거쳐서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와 관련된 주요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당시 러시아는 폴란드와 경기를 펼친 뒤 승리하면 스웨덴과 체코의 경기 승자와 경기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FIFA에서 “지난 28일 UEFA 집행위원회와 공동으로 모든 러시아 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FIFA 및 UEFA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라고 밝히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실격 됐다.

또한 FIFA의 인판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멈춰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축구는 선하다. 그렇다고 축구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스포츠 조직으로 우리의 핵심은 축구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도 희망을 위한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인판티노 회장은 러시아 정부에게 “월드컵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회이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양 팀의 갈등이 해소됐으면 좋겠다”라며 “월드컵 기간 동안은 전쟁이 멈췄으면 한다”라고 전쟁의 휴전을 요청했다.

아시아축구연맹으로
편입 시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FIFA와 유럽축구연맹에서 무기한 퇴출당한 러시아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으로 편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로이터 통신은 알렉산드르 류코프 러시아축구연합 위원장이 “몇 달 전에 나는 AFC 편입이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이동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모든 축구대회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는 꾸준히 AFC 합류를 추진해왔는데, 전쟁이 장기화되자 본격적으로 AFC 편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IFA와 UEFA의 징계를 받고 있는 러시아를 AFC가 받아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해당 내용에 대해 포브스는 “U유엔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거부하거나 기권한 나라보다 훨씬 많은 AFC 회원국이 러시아를 규탄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2026 북중미월드컵의 아시아 출전권이 늘어난 상황에서 러시아가 AFC로 옮기게 되면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새로운 경쟁국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의 가입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참가가 금지된 러시아 축구 대표팀에 대해 누리꾼들은 “러시아가 AFC로 오면 국가대표나 아챔 원정거리 너무 멀겠는데” “아시아 월드컵 진출권 자동으로 한 장 없어지는 거 아닌가”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한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P-2022-023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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