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이정후 비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계속되는 부상이 문제
스포츠의 세계에 있어 라이벌 구도는 경기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또 하나의 재미다. 예를 들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등의 경기는 날카로운 대립구도만으로 스포츠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라이벌 구도는 국내 야구에도 또한 존재한다. 주인공은 바로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 이정후와 KT 위즈의 내야수 강백호로 이 둘은 고교 시절 때부터 슈퍼루키로 불리며 끊임없이 비교 대상이 됐다. 그런데 최근 메이저리그의 한 스카우터는 강백호는 이정후보다 못하다는 쓴소리를 했다고 한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이정후 라이벌
웃기고 있네
지난 메이저리그 동부 지구 팀 아시아 총괄을 담당하는 한 스카우터는 야구 천재라 불리는 강백호에게 아주 박한 평가를 내렸다. 스카우터는 강백호의 파워는 인정하나 수비력은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는 말을 한 것이다.
혹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스카우터는 강백호 정도의 파워를 지닌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쉽게 볼 수 있다며, 아직 탐나는 선수는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 공격이 되었건 수비가 되었건 한 단계 더 나아가지 않으면 메이저리그에는 진출이 어렵다는 말 또한 덧붙였다.
계속된 부상
앞으로 걱정이 돼
스카우터의 말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이정후와 강백호 사이 팽팽했던 대립 구도가 차츰 이정후가 위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20년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공격 이외에 모든 평가 및 경기 기여도에서 이정후가 앞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는 공격 면에서도 타고난 피지컬이 좋은 강백호가 거포형 장타자이기 때문에 공을 잘 친다는 의견도 더러 있다. 또한 발가락 부상으로 3~4개월 공백 기간 뒤 다시 손가락 부상을 입어 예전 같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KT의 보물 강백호
오래 남아있어 줘
강백호와 관련해 특히 팬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KT위즈는 작은 팬덤과 더불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팀이기에 강백호 정도의 선수는 더 없이 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일, 강백호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새끼발가락 골절상 부상 복귀 이후 한 달 만이다. 이에 대해 KT는 “강백호가 병원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그레이드2’ 소견을 받았다”라며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