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구조돼 지구대에서 보호 조치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한 여성이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 당국과 함께 구조했다. 현재 이 여성은 여의도지구대에서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을 조사할 만한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여의도지구대에서 보호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대교는 서울에 있는 한강 교량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건수가 가장 많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이 소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강 교량에서 발생한 극단적 선택 시도 건수는 총 2345건이다. 이 중 마포대교가 622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 건수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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