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 세단 E클래스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무려 약 3,600대나 팔렸다.
이는 지난 9월 2,900여대, 10월 4,800여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입차협회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는 내년 1월 신형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파격 할인 프로모션으로 지난 달에만 무려 3,578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달 메르세데스 벤츠 전체 판매량 6,612대의 54%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같은 기간 758대가 출고된 라이벌 BMW 신형 5시리즈보다 무려 6배 이상 많은 것이다.
벤츠코리아와 판매 딜러들은 현행 모델인 10세대 모델의 재고 처리를 위해 12%에서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6만998대로 6만2,514대의 BMW코리아를 1,500여대 차이로 바짝 압박했다.
반면, 풀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와 7시리즈를 투입한 BMW코리아는 할인 판매 자제 등으로 판매가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11월에도 E클래스에 대해 두 자릿수 할인을 적용, 3천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BMW를 제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6,612대로 5,985대의 BMW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볼보는 1,263대, 아우디는 1,151대, 렉서스 963대, 폭스바겐 853대, 미니 732대, 토요타 722대, 포르쉐 705대, 랜드로버 291대, 폴스타 287대, 혼다 233대, 지프 233대, 포드가 165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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