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등을 거론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오 박사가 자신의 이름 등의 무단 사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 박사의 에이전시 오은라이프사이언스는 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오 박사의 성명이나 초상을 도용해 상담, 코칭,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칭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의 공식적인 활동은 ‘오은영 의원’ ‘오은영 아카데미’ ‘오은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서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박사의 초상이나 성명을 비공식적으로 활용한 홍보행위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시지 않도록 주의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또 “유사 사례를 목격하거나 경험하신 분들께서는 제보해 주시거나 오은라이프사이언스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일 남 씨와 전 씨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한 A씨는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씨가 자신을 ‘매널’이라는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다. (전 씨는 매널에) 오 박사를 멘탈코치로 붙여 (아이들을) 교육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전 씨가 이 같은 말을 하며 비용으로 학부모 1인당 3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씨는 지난달 31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 현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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