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커플’ 임라라♥손민수
동거 중 식습관부터 달라 갈등
억지로 먹어보다가 구토까지…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위태로운 동거 생활을 고백했다.
개그맨 임라라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 ‘결별설 그 이후 혼자…. 라라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임라라는 “그는 “촬영을 안 한 지 3주가 됐더라. 쉬면서 정말 괜찮아졌다. 민수한테 혼자 일하게 하는 게 미안한데, 많은 분이 DM이나 댓글로 위로를 해줘서 괜찮다. 내일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브이로그를 찍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9년 차 커플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동거 생활 중 갈등으로 당분간 각자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앞서 선언했던 바 있다.
임라라는 “민수랑 안 본 지 되게 오래됐다. 어색하고 많이 보고 싶다. 왜 이렇게 사랑하는데 싸우는지 모르겠다”라고 속상해했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심정을 털어놓던 임라라는 “그동안 우리는 다른 점 때문에 재밌게 서로 보완해가며 오래 연애했다. 그냥 시기가 안 좋은 것 같다.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른데 대화로 풀릴 때가 있다. 근데 둘이 힘들 땐 대화로 안 풀린다”라고 한탄했다.
임라라는 특히 동거하며 식사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민수가 이렇게 물을 안 먹고 끼니를 안 챙겨 먹는지 몰랐다”라고 극단적으로 먹지 않는 손민수의 생활 습관을 언급했다.
임라라는 “나는 너무 사랑하니까 아픈 게 싫어서 ‘민수야 좀 먹어 걱정된다. 온종일 빈속이면 큰일 난다’라고 했다. 근데 민수는 안 먹고 싶은데 ‘이런 것까지 네가 먹으라고 해서 먹어야 하나’ 싶어서 잔소리로 들었던 것 같다. 난 그게 섭섭했다”며 두 사람의 갈등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민수가 ‘알았어 먹을게’라고 한 뒤, 그걸 화장실에서 다 토하는데 그날 너무 괴로웠다. ‘내가 민수를 되게 불행하게 하네’ 싶었다. 안 사랑하면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나”라며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위태로운 동거 생활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라라는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난 솔직해지고 싶다. 뒤에서 죽도록 싸워놓고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건 우리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민수와 내가) 사랑하는 건 변함없으니까 이런 얘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지난 2017년부터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