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한 고금리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특별한 돌발 상황이 없다면 지금 수준이 피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금리 인상 후에 동결을 유지하는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선 기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고 했기 때문에 섣부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입니다.
연준이 장기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진 않을 겁니다. 10년물이 4%에 근접하는 상황이 된다면 장단기 역전이 커지는데요. 이 부분들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이 됩니다. 정책 당국의 영향이 너무 커진 것도 문제입니다.
연준의 입장은 4~5%정도 유지된다면 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주식시장은 불편합니다.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수준은 2~3%인데, 굉장히 오랜 시간 걸릴 겁니다.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살펴보면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좀 길게 놓고 보면 사람은 경제에 적응하는데요. 어떤 금리 수준이 주식 시장에 좋고 나쁘다라고 말하기엔 어렵습니다.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선 높은 금리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도 어떤 식으로 번질지 알 수 없습니다. 전쟁이 확전된다면 물가는 오를 텐데요. 이때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연준이 자신 있게 어떤 방향으로 가기엔 애매한 상황입니다.
현재 금리 수준이 부담스러운 것은 맞습니다. 정책 당국은 이런 부담이 작동해야 경제가 안정적으로 간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정책적 요소가 금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를 보고 전체 자산시장 움직임을 가늠하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정책 당국도 높은 금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자산 시장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자산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맞습니다. 안전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에 투자하는 분들은 투자 기관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중간에 매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오히려 가격 변동성에 나를 노출시키는 행위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삼프로TV 한지원 기자 cds04202@3pro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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