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진출 후 처음으로 리그앙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리그앙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24시즌 10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과 4-3-3 포메이션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올 시즌 리그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리그앙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1도움을 기록, 팀 3-2 승리에 한몫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뒤 첫 어시스트를 올려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달 26일 AC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강인은 4일 오전 5시에 열리는 몽펠리에와 11라운드 홈 경기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프랑스 유력지 르파리지앵은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PSG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왼쪽 윙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킬리안 음바페, 란달 콜로 무아니가 투 톱을 맡고 우스만 뎀벨레, 마누엘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가 중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왼 측면 선발 윙어에 비티냐와 이강인을 함께 기재했다. 둘 중 한 명이 선발 출장할 거라 전망한 것이다.
“이강인 역시 몽펠리에전에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브레스투아전에서 팀 승리에 공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가르테, 에메리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선을 사로잡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내 입지가 단단해지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지난 1일 “뎀벨레 주전 입지에 최대 위협은 이강인”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 신뢰에도 뎀벨레는 PSG에 온 뒤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적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다. AC밀란전에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지 얼마 안 돼 골문을 갈랐고 브레스트와 경기에선 음바페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선물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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