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영 바라기’ 전진만 역의 우지현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
‘김사부 3’에 전경수 역으로 등장
2018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 ‘SKY 캐슬’에서 최원영이 열연한 황치영 캐릭터 옆에 항상 따라다니던 인물이 있다.
영원한 ‘황치영 바라기’를 자처했다는 레지던트 전진만이다.
전진만은 배우 우지현이 연기했다. 병원의 활력소이자 귀염둥이를 담당한 전진만은 돈보다 생명을 중요시하는 황치영의 신의를 존경하는 든든한 아군이다.
레지던트의 실수에는 먼저 나서서 고개를 숙이고 힘없는 환자에겐 한없이 따뜻하면서 불의에 맞서며 권력을 따라가지 않는 의사였던 황치영. 전진만은 그 모습을 보고 ‘황치영 바라기’가 됐다고.
우지현은 이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대상을 걱정하며 다급하게 발을 구르거나 어쩔 줄 몰라 하는 등의 행동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에 대해 우지현은 “작품 속 주요 배경인 병원 내 활력과 재미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늘 즐거운 기분으로 행복하게 작업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전진만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 평소 본인이 사용하는 안경을 배 촬영 착용하는 등 캐릭터에 큰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고.
배우 우지현은 2014년 영화 ‘새출발’을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마우스’, ‘뫼비우스 : 검은 태양’,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하며 쉼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엔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7, 8회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우지현은 총기사건의 범인인 전경수 중사 역으로 강렬할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경수는 강제 전역을 당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근무 중이던 부대원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망친 것. 서우진의 진심 어린 충고에 총을 거두며 소동이 마무리된다.
우지현은 대사 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져진 연기 역량을 발휘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우지현이 최근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에 캐스팅되며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