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음색으로 대중 사로잡아
보컬리스트 ‘박효신’
4년 만에 팬미팅 개최
박효신은 이지훈의 영 스트리트 공개 방송에서 데뷔했다.
아직 일반고에 다니고 있던 시기라 고등학교 내 서태지보다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데뷔 전에도 학교 내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박효신이 진행했던 라디오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에서 그는 “어렸을 때 편지 받은 게 정리해도 계속 나온다. 여자애들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편지. 어렸을 때 ‘내가 인기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편지, 선물을 많이 받았다. 학교 다닐 때 팬클럽이 있었다니까요”라며 인기를 자랑한 적이 있다.
이후 2000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박효신은 유일무이한 음색과 완벽한 라이브, 거대한 성량을 지닌 보컬로 잘 알려져 있다.
가수 김범수는 노래하는 박효신을 보고 “그냥 괴물 같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천재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다.
동창 휘성은 “박효신이 유명한 실력파여서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직업고등학교의 실용음악과라 노래 잘한다는 친구들은 다 모여있는데도 불구하고 박효신만 딴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좋은 사람, 그곳에 서서, 추억은 사랑을 닮아, 사랑한 후에, 야생화, 눈의 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특히 눈의 꽃과 야생화는 아직도 많이 불리는 발라드곡이다.
박효신은 다양한 창법을 활용하여 여러 음색을 보여준다. 그는 뮤지컬 활동도 활발히 해왔는데 때마다 음색과 발성을 달리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보였다.
솔로 가수 중에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박효신은 가수 데뷔 20년 차에, 활동을 드물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팬덤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박효신은 9월 9일, 10일 양일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팬미팅을 연다.
이번 팬미팅은 4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으로 소속사 측은 대규모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기대를 높였다.
오랜만에 활동하는 박효신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