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3분기 미국 음원 매출이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낸 데다 4분기 세븐틴과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 핵심 아티스트 컴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하이브(사진)의 핵심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브 주가는 2일 22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가 3분기 음반 판매량 증가 및 미국 음원 스트리밍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거뒀다”며 “4분기에도 세븐틴과 TXT, BTS 정국, 엔하이픈 등 핵심 아티스트 컴백이 지속돼 음반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하이브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79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19.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시장기대치와 비교해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하이브의 실적은 앨범부문이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브는 3분기 앨범 900만 장을 팔아 매출 26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앨범 판매량은 74%, 앨범 매출은 104% 늘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앨범 매출 증가율이 앨범 판매량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은 미국 음원 매출 급증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4분기 핵심 아티스트 컴백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세븐틴은 10월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헤븐’을 발매했고 르세라핌은 같은 달 27일 ‘퍼펙트나잇’을 공개했다. BTS 정국도 11월3일 첫 솔로 앨범 ‘골든’을 공개해 앞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하이브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79억 원, 영업이익 6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33.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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