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개인 최우수선수(MVP)에 결선리그 챔피언결정전 3경기 승리투수로 팀 우승에 공헌한 연천 미라클 최종완 선수가 선정됐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한 골든글러브에는 투수 이도현(파주 챌린저스), 포수 김지현(고양 위너스) 등 10명이 수상했다.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한 연천 미라클에 2천만원, 2위 성남 맥파이스에는 1천만원, 3위 파주 챌린저스에는 6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3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11일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 챔피언결승전 5차전까지 8개월의 대장정을 이어왔다.
창단팀을 포함해 7개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 가운데 정규 리그 1위를 기록한 연천 미라클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성남 맥파이스를 3승 2패로 역전해 우승컵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시켜 4년째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내야수 황영묵을 포함해 14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성과를 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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