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전문 여배우 박효주
희소성 진단 전 발레리나 지망생
31일 첫 방송 ‘행복배틀’ 출연
초·중·고 내내 발레를 했던 박효주는 학창 시절 발레리나 지망생이었으나 입시를 앞둔 고3 때 희소병인 선천성 척추분리증 판정을 받으면서 무용과 진학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때 영화배우를 꿈꾸던 친구를 따라 프로필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에 갔다가 우연히 어떤 모델의 대타로 촬영을 하며 잡지 모델이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방송연예학과에 진학한 박효주는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여러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을 하며 연기 실력을 다져갔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온 가족 구성원이 형사인 카리스마 형사 조남숙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게 된다.
박효주는 날카로운 인상 덕분인지 형사 전문 배우로도 유명하다.
박효주는 ‘조선 과학수사대 별순검’, ‘추격자’, ‘추적자 더 체이서’, ‘트라이앵글’ 등 형사 역만 7번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지도를 높여준 드라마 ‘추적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손현주는 “박효주는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온몸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다”라며 “내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 박효주가 오열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여자임을 포기한 모습이다. 그게 박효주의 매력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실제 박효주는 해당 작품 당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최근까지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심혜진 역과 ‘라켓소년단’의 신필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전미숙, ‘슈룹’ 보모상궁 등 활발하게 작품을 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첫 방송 되는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을 통해 오랜만에 주연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박효주는 ‘슈퍼맘’이라 불리는 전업주부 오유진 역으로 분해 극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