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헌, 과거 영상 재조명
교회에서 팝핀 선보여 눈길
데뷔 계기 및 과거 활동 재조명
몬스타엑스 주헌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이 과거 교회에서 팝핀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흰 반팔 티와 볼캡 모자를 눌러쓴 주헌은 교회 목사님과 교인들 앞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당시 그는 중학생이었음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거나, 무대 앞뒤를 왔다갔다 하며 특유의 춤 선을 뽐냈다. 비록 힙합 비트가 아니라 CCM 반주에 맞춰 춘 춤이었지만 주헌의 끼를 표현하기는 충분했다.
이처럼 중학생 때부터 남달랐던 끼를 자랑한 주헌에 네티즌들은 “정말 남달랐네”, “주헌 꽤 재밌는 인생을 살았구나”, “벌써 무대 매너 장난 아님”, “귀엽고 잘하는데 너무 웃겨”, “역시 흥의 민족. 한 수 배워갑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주헌 역시 화제가 된 이 영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5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몬스타엑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재재는 “또 하나의 레전드 영상이 있다”며 주헌의 과거 영상을 소환했다. 이를 본 주헌은 부끄러운 듯 입을 틀어막으며 고개를 푹 숙였고, 멤버들은 “주헌이 교회!“라며 반가움을 표하는 동시에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재재는 “저는 교회에서 댄스 브레이크하시는 분 처음 봤다. 진짜 별의별 거 다한다. 심지어 관객호응 유도까지”라며 감탄을 표했다. 이어 어떻게 된 일인지 비하인드를 설명해달라 요청했다. 이에 주헌은 “CCM(기독교 음악)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저 무대가 제가 세 살 때부터 섰던 무대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재재는 “박수 한 번 쳐주자. 주헌이 이렇게 세계적인 글로벌 팝아티스트가 됐다”며 칭찬했고 멤버들 역시 박수로 응답했다. 주헌은 쑥스러운듯 “감사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주헌은 교회 목사님의 제안으로 무대에서 춤을 추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명특급에서 털어놓은 것처럼 CCM을 통해 진지하게 힙합을 접하게 되었으며, 가수를 꿈꾸고 중학생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헌은 직접 랩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프로듀서, 래퍼, 패션 디자이너 등 예체능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J.U.S.T 크루를 창설해 리더로 활동했다.
또 주헌은 수련회에서 비의 레이니즘을 선보이며 장기자랑 하거나 학교와 연계된 압구정의 한 교회에서 자주 공연을 펼치는 등 남다른 끼를 발산했고 한다.
이후에도 주헌은 아이유와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불러 유명해진 보이그룹 HIGH4의 멤버들과 연습생 생활을 해나갔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걸그룹 C-REAL의 백댄서로 활동하는 등 성실히 꿈을 위해 달려갔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작업한 곡을 C-REAL을 통해 처음 세상에 내보였는데, 작곡에도 재능을 보였는지 현재의 소속사이기도 한 스타십에서 러브콜을 받게 된다.
스타십에 캐스팅되어 연습생 생활을 이어가던 주헌은 동료 연습생들과 함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NO.MERCY’에 출연했다.
당시 파워풀한 랩 실력과 탄탄한 댄스 실력,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그는 거의 모든 미션의 전체 1위를 독식하며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종적으로 주헌은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로 발탁되며 2015년 5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팀 내에서 메인 래퍼를 맡으며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5년 Mnet ‘SHOW ME THE MONEY 4’에도 출연해 유명 래퍼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헌은 다수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의 재능도 뽐냈다. 특히 데뷔 7년 차인 2021년에는 타이틀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대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그가 프로듀싱한 곡으로는 ‘Gambler’, ‘Rush Hour’, ‘LOVE’가 있으며, 해당 곡들로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된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 4월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음반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를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