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영화 ‘소방관’과 ‘세기말의 사랑‘으로 복귀
이유영은 다른 20살 친구들과는 달리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대신 미용실의 보조 알바를 하며 사회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22살의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기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동기로는 김고은, 박소담, 이상이, 안은진 등이 있다.
이유영은 2012년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로 데뷔했다. 그녀는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다 2014년, 영화 ‘봄’으로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극찬받았다. 덕분에 이유영은 데뷔 2년 만에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영화 ‘간신’에서 엄청난 열연을 보여주었다.
이유연은 간신에서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 역을 맡았는데 당시 신인 배우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노출 장면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이유영은 2018년에만 무려 4편의 영화와 2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다.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는 주인공 ‘한서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동시에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8년 지기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한은성을 연기하며 김선호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같은 해 방영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킬러가 되고 싶은 사법연수원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송소은’을 맡아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국민 여러분!’과 ‘모두의 거짓말’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국민 여러분!’에서는 일진 출신의 형사 ‘김미영’으로 분해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모종의 인물에게 협박받아 어쩔 수 없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게 되는 ‘김서희’를 연기했다.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집 이야기’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장르만 로맨스, 인사이더, 간호중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으로 얼굴을 비췄다.
한편 이유영은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과 ‘세기말의 사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번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이유영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