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 정국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3일 발매되는 첫 솔로 앨범 ‘GOLDEN’ 관련한 질의 응답을 전했다.
정국은 오는 3일 오후 1시 솔로 앨범 ‘GOLDE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는 디스코 펑크(Disco funk) 장르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펑크(Retro funk)곡이다. 이 곡을 통해 정국은 ‘완성형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고 최고의 남성 댄스 솔로 아티스트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나선다.
‘글로벌 팝스타’라는 수식어를 받게 된 만큼, 정국이 생각하는 ‘팝스타’의 정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국은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순 없다. 다만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 떠오른다. 나 또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적으로는 최근 싱글과 타이틀곡까지 내가 가진 스타일을 섞고 해석하려 했다. 기존 올드팝을 좋아하는 분들과 트렌디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 만족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국은 “더 좋은 무대, 음악으로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아직 좀 부담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또 정국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잘 실감나지 않는다. 멤버들과 열심히 달려와서 굉장히 빠르게 느껴진다. 정신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정국은 10년간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을 묻는 질문에 “콘서트장에서 아미들과 하나가 돼서 무대하고 노래 부르며 많은 에너지를 나누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많은 가수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앨범하고 무대 하는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동안 응원해준 아미들과 함께 한 순간이 가장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난 순간이었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 멤버들과 무대 하면서 황금빛 순간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 아직 나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으로서도, 솔로 가수 정국으로서도 최정상에 위치에 선 만큼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국은 “나는 단순하게 아티스트로서, 가수로서 많은 무대와 많은 장르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누군가는 욕심이라 하겠지만 나는 아직 못 해본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스스로 인정하고 만족할 때까지 내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 더 위로 가자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정국은 데뷔 후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온 바 있다. 이같은 소통이 버겁지 않냐는 질문에는 “버겁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국은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존재 이유다. 마음과 시간을 누군가에게 쓰는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계속 표현하고 싶다. 아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뭘 좋아하는지도 알아가면서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군 공백기가 끝날 2025년 다시 뭉칠 ‘완전체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정국은 “서로가 있어서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은 현재 진행형이다. 다른 멤버도 마찬가지겠지만 솔로를 하며 더 강해졌다. 2025년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인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다. 여러분보다 내가 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