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 관샤오통과 혼인신고
현재 동거 중으로 알려져
결혼식은 내년
그룹 엑소 출신 중국 가수 루한이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중국 배우 관효동(관샤오퉁)과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일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루한과 관샤오통은 2017년 10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조용히 법적인 부부가 돼 함께 살고 있다.
두 사람은 중국 드라마 ‘첨밀폭격’에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9월 중순 약혼을 밝힌 적 있다.
또 다른 언론매체는 “이들의 결혼 소식은 내년 2023년 춘절에 발표 예정”이라면서 “이 둘은 최근 결별설도 돌았지만,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설에 대한 각종 내용이 담긴 웨이보(Weibo) 대화 캡처본도 공개됐다.
해당 캡처본에는 “루한과 관샤오통은 이미 신혼집을 매입하고 입주한 상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현재 혼인 신고만 먼저 진행했다. 새해에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관샤오통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25세에 결혼하기를 원하신다”고 언급했으며, 더불어 올해 생일날 자기 웨이보 계정에 “진짜 25세가 왔다. 세 번째 소원은 너”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져 시선을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루한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내놓았던 남자 아이돌 그룹 EXO의 전 멤버이다.
루한은 ‘꽃사슴 상’으로 예쁘고 큰 눈망울로 미소년 비주얼을 뽐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EXO의 공식 센터 겸 메인보컬 겸 리드 댄서로 도입부를 자주 맡았다.
하지만 2014년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그는 그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며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탈퇴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드라마 `택천기`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포브스 차이나가 선정한 `2017 중국 유명인 인사`에 2위로 뽑히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수와 연기 활동으로 유명 스타가 된 루한은 중국 국경절 날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제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샤오퉁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태그하면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한편, 관샤오퉁은 2001년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이다. 그녀는 173cm의 큰 키에 청순한 미모를 지녔으며 영화 ‘난’, ‘전영왕사’, ‘양심동백’, ‘무겁’, ‘자릉’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영화 ‘월반애려사(月半爱丽丝)’, 드라마 ‘봉수황(凤囚凰)’ ‘아취시저반여자(我就是这般女子)’ 등에 출연해 ‘국민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또한, 지난 2015년 베이징 영화학원에 수석 입학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영향력을 행사한 10대 90명의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