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 첫 드라마 출연하는 배우 홍수현
데뷔 22년 만에 ‘칼 단발’로 파격 변신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 발산하는 팔색조
오는 12월 17일 처음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게 될 배우 홍수현이 파격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홍수현은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앞머리를 내린 칼 단발 커트와 풀뱅 헤어로 파격 변신을 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드라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홍수현은 ‘빨간 풍선’에서 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과 세련된 스타일까지 겸비한 보석디자이너 한바다 역으로 분한다.
데뷔 22년 차로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홍수현은 이번 역할에 제대로 심취해 “활자로 된 대본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높아서 영상을 보는 것처럼 빠져들었다. 대본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헤어 스타일 변신 역시 한바다를 위해서였다며 “‘홍수현’ 하면 떠오르는 ‘긴 생머리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앞머리가 있는 단발은 처음 시도해봤는데 오랜만에 본 주변 지인들도 몰라볼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홍수현은 1996년 화장품 모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99년 SBS 드라마 ‘고스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있는 연기력과 빼어난 미모 등으로 활약해 2000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가슴 절절한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홍수현은 사극 ‘대조영’을 시작으로 ‘공주의 남자’로 ‘사극 여신’으로 칭송받다가 2012년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지적인 회사원을 연기하는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특히 2013년 SBS 사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인현왕후 민씨 역을 맡은 홍수현은 사극 여신 다운 한복 자태와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홍수현은 그해 연속극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엄마’, ‘매드독’, ‘부잣집 아들’, ‘추리의 여왕 시즌 2’, ‘바람피면 죽는다’, ‘경찰수업’ 등에 출연했으며 MBC ‘지금부터, 쇼타임!’ 특별출연 이후 첫 행보인 ‘빨간 풍선’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홍수현은 지난해 5월 의료계에 종사 중인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현재까지 신혼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