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 새 드라마 ‘조명가게’ 캐스팅
해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AOA 데뷔 당시 파트 적게 받아
가수 겸 배우 김설현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 드라마 ‘조명가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조명가게’는 2011년 카카오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으로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되어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10대에서 노년까지 나이, 출신, 배경, 직업이 모두 다른 다섯 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공포, 스릴러 장르다.
김설현은 현민과 연인 사이였던 지영 역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원작 웹툰 속 지영은 현민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현민의 어머니로부터 폭언을 듣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인물이다.
앞서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조명가게의 주인 역에는 주지훈이 캐스팅됐다는 소식과 배우 김희원이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김설현은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팀 내 공식 포지션이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데뷔곡 ‘ELVIS’에서 단독 파트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한 개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혀갔고 그룹 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점차 곡에서 맡는 비중이 늘어왔다.
김설현은 2012년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서은수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공나리 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외에도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작품마다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김설현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ENA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임시완과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이후 지난 4~5일 세계 최대 웹 시리즈 시상식인 ‘LA웹페스트 2023’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