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는 인스타그램에 흑갈색 댕댕이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아이는 푸들로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토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작고 앙상하게 마른 이 댕댕이는 피부병 때문에 임시보호처에서도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얼마 후 위너의 강승윤이 이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위너는 이미 여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중이었기에 팬들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강승윤은 평소에 동물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요.
강승윤의 인스타그램에는 다른 멤버들의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자주 올라오곤 했습니다.
강승윤은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 후 토르를 데려왔다고 하는데요.
2년 뒤 그랜드부다개스트에 출연한 강승윤은 “토르를 처음 데려왔을 때 애가 너무 작고 왜소하고 비쩍 말라 토이푸들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토르는 6개월이 넘었던 토르는 개농장에서 버려진 아이였는데요.
작아야지 사람들이 데려가니 개농장에서 토르를 굶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강승윤이 토르를 입양한 후 토르는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위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토르는 강승윤이 집에 오자 꼬리를 치며 반기는 모습이었는데요.
영상만으로도 강승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르는 강승윤이 촬영을 위해 카메라에 말하는 자신을 보지 않자, 뒤에서 계속 관심을 끄는 모습입니다.
급기야는 조그마한 손으로 강승윤을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 방송에서는 쭈그린 채 자는 강승윤과 자기 침대처럼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 토르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구해줘! 숙소’에서는 강승윤이 토르와 함께 ‘펫캉스’ 장소를 찾아다녔는데요.
토르의 얼굴이 아빠만 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승윤은 지난 20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는데요. 조심히 다녀와서 다시 토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