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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정지윤 돌아온 현대건설 3-0 완파…단독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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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휘(왼쪽)와 정대영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OVO
▲ 강소휘(왼쪽)와 정대영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안방에서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3-0(25-16, 25-20, 25-1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GS칼텍스는 4승 1패(승점 11)를 기록하면서 현대건설(3승 3패 승점 10)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이와 더불어 1위 흥국생명(4승 1패 승점 12)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2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5-7로 뒤지다 한수지의 2연속 속공 득점에 이어 실바의 백어택 득점까지 터지면서 8-7 역전에 성공했다. 양효진의 속공에 당해 13-11로 쫓기기도 한 GS칼텍스는 최은지가 달아나는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정대영의 절묘한 서브 퍼레이드에 힘입어 17-11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정대영은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2개를 적중했다. 여기에 실바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19-12로 달아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퀵오픈에 김지원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23-15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실바는 1세트에서만 9득점을 몰아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 경기 전 모마와 재회한 강소휘 ⓒKOVO
▲ 경기 전 모마와 재회한 강소휘 ⓒKOVO

▲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2세트도 GS칼텍스의 승리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실바가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해낸데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면서 기세를 잡았고 한수지가 빈 곳을 노린 양손 공격을 시도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져 15-1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위파위의 분전에 15-14로 쫓긴 GS칼텍스는 최은지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7-14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강소휘가 연달아 퀵오픈을 적중, 21-18로 앞서 나가며 조금씩 2세트 승리와 가까워졌다. 여기에 GS칼텍스는 정대영의 속공이 터지고 실바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3-19로 리드, 쐐기를 박았다.

1~2세트를 모두 잡고 기세가 달아오른 GS칼텍스는 3세트 시작과 함께 실바와 정대영의 득점포에 힘입어 4-0 리드를 잡고 포문을 열 수 있었고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9-3 리드를 가져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 중반으로 향할수록 양팀의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실바의 서브를 정지윤이 리시브를 했으나 공이 GS칼텍스 진영으로 넘어왔고 최은지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GS칼텍스가 18-9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

이날 GS칼텍스는 실바가 21득점을 폭발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최은지는 10득점으로 팀내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한수지는 8득점을 올렸고 정대영과 강소휘는 각각 7득점씩 챙겼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2득점을 올린 모마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양효진이 7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 모마가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전했다. ⓒKOVO
▲ 모마가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전했다. ⓒKOVO

▲ 정지윤이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다. ⓒKOVO
▲ 정지윤이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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