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에 사기 피해 신고를 한 직후 마포경찰서 건물에서 뛰어내린 2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쿵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20대 여성 A씨를 발견한 경찰은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6시1분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90만원 상당의 포인트 환전 사기를 당해 이날 피해 신고를 하러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피해 진술을 마친 뒤 마포경찰서 5층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을 명명백백히 해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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