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와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열리기 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선물은 0.46%, S&P선물은 0.48%, 나스닥100 선물은 0.38% 오르고 있다. 반면 미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4.663%) 대비 11.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549%로 나타났다.
국채금리가 급락한 배경에는 둔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이 꼽힌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건 보다 약 2만건 저조한 수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간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5만8000건), 정부(5만1000건), 사회지원(1만9000건) 부문이 10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3만5000개가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0.1% 오른 3.9%였다. 2022년 1월(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실업자수는 650만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올랐으며 실업자수는 84만9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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