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상징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알 이티하드 관계자들이 영국까지 날아와 협상을 벌인 바 있다.
알 이티하드는 자신들이 한 제안을 계속 리버풀이 거부하자, 마지막에는 이적료를 무려 2억 1500만 파운드(3475억원)까지 올렸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그리고 살라의 연봉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계 최고 연봉인 1억 7300만 파운드(279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했다. 가장 큰 이유는 살라의 대체자를 리버풀이 당장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살라의 대체자를 구할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결국 뜨거웠던 이적설은 끝났다.
그런데 살라의 이적설이 영원히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끝났을 뿐,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알 이티하드는 더 많은 금액을 준비해, 다시 살라 영입에 도전할 거라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PL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이뤄질 거라고 확신했다. 100% 확신했다. 시기는 내년 여름.
아그본라허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불가피하다. 내년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다. 100% 그렇게 본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라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까지 살라의 대체선수를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다. 리버풀의 어떤 요구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받아줄 것이다. 리버풀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리버풀이 그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살라,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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