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성향 의원들과 함께 반주 곁들여 만찬
“그동안 수고 많았다. 총선서 열심히 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임명직 당직자로 활동했던 친윤(친윤석열) 성향의 의원들을 대통령실로 불러들여 만찬을 함께 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와 ‘김기현 1기 지도부’ 구성원이던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이철규 전 사무총장, 박성민 전 기획부총장, 배현진 전 조직부총장, 박수영 전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을 불러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만찬을 했다.
‘김기현 1기 지도부’ 구성원 중 임명직 당직자들은 지난달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사흘 뒤인 14일 당 쇄신을 위해 일괄 총사퇴한 바 있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임명직 당직자들이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며 “총선에서 정말 열심히 해달라”고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반주(飯酒)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내년 총선의 판세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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