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태민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3일 방송된 KBS2 에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악뮤의 오날오밤’에서는 태민, 전인권, 린, 민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찬혁은 대선배인 전인권과의 듀엣 무대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전인권 밴드는 깊은 사운드와 소울을 선사했고, 린은 촉촉한 보이스로 애절한 발라드를 열창했다. 린의 짙은 호소력과 감성에 눈물을 흘리는 여성 관객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
꿀 빠는 소리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출연해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 보이스를 뽐냈다. 솔로로 컴백한 태민의 무대에 이찬혁은 “방금 곡이 춤도 춤이지만 표정이 되게 중요하지 않냐. 따라 해 보고 싶은 표정이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태민은 뻔뻔한 태도를 강조했고, 이수현은 “마치 샤워실에서 샤워 끝나고 나서 거울 보는”이라며 포인트를 정확히 이해했다. 빠르게 흡수한 이찬혁은 과한 표정과 몸짓으로 동생 이수현을 충격에 빠트려 웃음을 안겼다.
이수현은 “태민 선배님은 목소리에 소년미가 있지 않냐.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중에서 한 곡을 짧게 부탁드렸었다”라고 언급했고, 태민은 준비한 노래에 대해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곡이다. 날씨에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다”라고 밝혀 기대를 안겼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부른 뒤 새로운 컴백 앨범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고, 태민은 “‘길티’라는 곡이다. 아픈 사랑을 강요하는 나쁜 사랑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선 “이번 노래의 포인트라고 한다면 목을 잡으면서 웨이브를 한 번 한다. 그런데 이걸 옷 안으로 해서 목을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찬혁은 “그냥 궁금해서 그런다, 왜냐”라고 물었고, 태민은 “사람들은 어떠한 것들을 살짝 경계를 깨는 데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하더라. 내가 아이돌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안 될 것 같은데 뭐지’ 싶을 만한 경계선을 생각하면서 만든 안무다”라고 밝혔다.
이수현은 “제가 슬릭백이라고 공중 부양을 하는 것 같은 스탭인데 제가 연습하고 있다. 도저히 안 되더라. 태민 선배님이라면 손쉽게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요청했고, 태민은 “제가 제대로 해본 적은 없다. 한번 흉내만 내보고 그러고 나서 한번도 안 해 봤다”라면서 악뮤와 함께 슬릭백 챌린지에 도전했다.
이날 ‘오날오밤’은 태민의 컴백 퍼포먼스와 악뮤의 스페셜 무대로 끝을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 악뮤의 오날오밤’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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