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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나?’…사우디에서 ‘폭망’한 윙어가 손흥민보다 연봉이 높다고? ‘케인과 동급-토트넘 연봉 1위!’ 아무리 포스테코글루 애제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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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쉽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터트넘 감독이 전력 강화와 우승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 원하는 윙어가 있다. 주인공은 포르투갈 출신 윙어 조타다.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조타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2시즌을 보냈고, 83경기에 나서 28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 당당하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로 등극한 선수다.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 조타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다. 축구 선수로 한창인 24세에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것이다.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가 있는 바로 그 팀이었다.

‘오일 머니’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으나, 그의 선택은 ‘악몽’으로 변했다. 알 이티하드는 조타를 전력 외 취급을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타는 현재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계약 해지까지 추진하고 있다. 9월부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돈을 좇아간 선택. ‘폭망’한 것이다.

이런 조타가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유력한 팀이 토트넘이다. 현지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애제자를 강력하게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조타 거래에 합의했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조타를 임대로 데려올 것”이라고 확정 보도를 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잘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선수, 토트넘으로 데려오는 건 큰 문제가 없다.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조타의 ‘연봉’이다.

조타는 알 이티하드에서 20만 파운드(3억 2700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그런데 연봉을 줄일 생각이 없다. 토트넘으로 임대오면, 그의 연봉을 토트넘이 지불해야 한다. 조타는 여전히 20만 파운드를 받기를 원하고,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20만 파운드로 맞춰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말이 안 되는 연봉이다. 현재 토트넘의 주급 1위는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다. 그는 19만 파운드(3억 1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20만 파운드는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토트넘 최고의 전설 해리 케인이 받던 주급이다. 팀 내 1위였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폭망한 선수에게, 손흥민을 넘어서는 팀 내 주급 1위를 준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리비아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 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태다. 아직 EPL에서 검정된 선수도 아니다. 그런 선수에게 토트넘 연봉 1위를 지급한다? 토트넘 구성원 중 이에 동의하고 이해할 이가 누가 있겠는가.

미국의 ‘Yardbarker’는 “포스테코글루는 조타의 열렬한 팬이다. 조타 영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조타는 주급 2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1월에 조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1월 공격라인을 보강하려고 하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가 잘 아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조타는 알 이티하드에서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타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임대가 유력하다. 포스테코글루가 조타와 재회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연봉 역시 극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타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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