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기 세단 모델 쏘나타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택시가 아랍에미레이트 스마트시티에 투입된다.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통합 스크리밍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스마트 차량인 만큼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에서 진행된 아부다비 스마트 시티 서밋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택시를 공개했다. 지난해 현지 차량 모니터링 전문업체 ‘스트리맥스 테크놀로지'(Streamax Technology), 잠재 고객 대상 자산 관리 전문 업체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Solutions)과 AI 스마트 택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두바이에서 열린 ‘2922 UITP 세계대중교통박람회’에서 UAE 독점 딜러사 주마 알 마지드(Juma Al Majid Est)를 통해 이들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쏘나타 AI 스마트 택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택시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통합 스트리밍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스마트 차량이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운전자의 피로도와 반응 속도 등을 감지해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가 하면 승객 탑승 시 시스템 캡처를 토대로 하차 시 소지품을 두고 내리지 않도록 도울 수도 있다.
현대차 AI 스마트 택시는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ADIA) 주도 스마트·자율주행 자동차 산업단지(SAVI)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활한 대중교통 경험을 통해 사우디 내 모빌리티 미래 발전을 앞당길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더 행복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아부다비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에서 항공, 육상, 해상 전반에 걸쳐 스마트 자율주행 차량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다중 모드 클러스터 SAVI를 개발하고 있다. SAVI에는 샌드박스, 연구개발(R&D) 연구소, 테스트·인증 시설, 대규모 작업장, 격납고, 제조 시설과 글로벌 물류 통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현지 규제 기관이 항공, 육상, 해상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모든 운영을 뒷받침한다.
현대차는 쏘나타 AI 스마트 택시가 현대차 현지 브랜드 경험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쏘나타 AI 스마트 택시 공개에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 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와 손잡고 신형 쏘나타 1000대를 현지 공항택시로 공급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