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시약 검사 일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4일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이날 1시 47분께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 2차 소환 조사에 임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선균은 포토라인에 선 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선균은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라고 답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확인했냐는 질문에도 “그 또한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경찰 소환 조사에 임했고, 당시 소변을 채취해 받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모발 등을 토대로 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한 바, 이 주장을 토대로 이선균이 오래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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