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밝히지 않은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이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6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90년대 개그계를 이끌던 유명 개그우먼이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을 소개한다.

첫 등장부터 이수근을 기립하게 만든 대선배이자 유명 개그우먼이었던 사연자는 활발히 활동하다 돌연 자취를 감추며 당시 많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사기 결혼을 당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일상생활이 불가했던 근황을 소개하며 “아이도 없는데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정리하고자 출연했다”고 전했고, 2년 전 유서를 써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털어놔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1년 전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며 방송에 출연했던 사연자가 근황특집 시리즈 5탄 주인공으로 재방문해 근황을 전한다.

5년 전 당한 큰 사고로 인해 뇌 해마가 크게 손상을 입어 단기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행복한 기억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안 좋은 기억은 한 시간 뒤에 잊는다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사연자의 이야기는 당시 8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6800여 개의 응원 댓글이 그녀에게 쏟아지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근황특집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1년 만에 점집을 다시 찾은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해 “응원 댓글을 남겨준 시청자들 덕분에 생활 습관도 개선하고 상태도 많이 호전됐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현재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장기 기억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한 사연자의 밝아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음 짓던 이수근과 서장훈은 “요즘 다른 고민은 없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요즘 OOO가 자기 말을 잘 안 들어주는 게 고민”이라고 한탄하며 의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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