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는 24일까지 전국 초등학교·중학교를 대상으로 ‘미래모빌리티학교’ 체험학습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장 세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했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작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올해까지 전국 2200개 초·중학교, 5만7000여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자동차 공학적 원리와 미래 모빌리티 체험 학습으로 교육계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수업은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모빌리티를 다룬다. 성장 세대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학습에 응용 가능한 체험 학습이 제공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미래도시 기획하기 등 교육 보조 재료를 통해 학생이 주도적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육부와 협업해 아세안 국가 교육 교류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파견한 국내 교사에게 모빌리티 프로그램 지원과 친환경, 지속가능성, 미래 도시 등을 주제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한다. 아세안 국가도 필리핀, 태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미래 잠재 고객인 성장 세대에게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시티를 학습하는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대차에 대한 친밀감과 지속적 관심을 유도해 성장 세대가 관련 산업 분야 전반에 이해와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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