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된 학교 급식실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6교(1338억원), 올해 155교(1495억원)를 대상으로 쾌적한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급식실 현대화사업은 10년 이상 경과 된 급식실의 공간확보,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업구획 구분, 식당 미설치교 식당 설치, 능률적 기구 설치 등이 이뤄진다.안양시 동안고등학교는 지난 5월, 22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현대화를 완료했다.
2002년 학교 급식실 설치 당시에는 급식실 내 구획 구분이 없었으나 현대화사업으로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을 구분해 교차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환기시설도 개선해 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기존 조리실은 제한된 조리기기로 급식메뉴 구성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공간확보 △급식기구 전면 교체 △기기 추가 설치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
동안고 영양사는 “학생, 교직원 1120명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아졌고 조리 종사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문산동초등학교도 지난 9월, 24억원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 현대화를 완료했으며, △급식실 구획 구분 △좌석 412석 확보 △교실 배식에서 식당 배식으로 전환해 만족도가 높아졌다.
문산동초 영양사는 “식당 배식으로 전환돼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소통하며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학교 급식실 현대화로 급식종사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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