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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다. 동명이인인 여자 국가대표 박지원도 같은 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로 가장 먼저 결승 선을 통과했다.
이날 레이스는 박지원 특유의 뒷심이 발휘됐다. 박지원은 7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선두에 오른 뒤 속도를 높여 무난하게 1위로 들어왔다. 김건우는 2분33초32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 랭킹 1위에 빛난다. 이번 4대륙 우승으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4대륙선수권은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자 대표팀 박지원은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 의미를 더했다.
박지원은 이날 500m에서 44초192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42초760)의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왔고 심석희(45초873)는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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