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이 지난 2일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와의 협약과 관련, “광명시는 평화 도시를 선포하고 전쟁을 뛰어넘어 일상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박 시장은 “상호결연도시인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와 교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과 독일 오스나브뤼크시 카타리나 푀터 시장은 금일(현지시간) 오후 ‘베스트팔렌조약 체결장소’로 유명한 오스나브뤼크시청 평화의 홀에서 ‘우호협력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는 협약에 따라 평화 도시,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정기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행정,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카타리나 푀터 시장은 “코로나 펜데믹과 국제사회 분쟁 등 불확실한 변화 속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도시 간 파트너십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두 도시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민주주의, 자유, 시민의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양 도시 간 협력과 우정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우호협력강화 협약을 통해 향후 몇 년 동안의 밀접한 협력과 지식 공유,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평화의 도시 오스나브뤼크시와 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광명시는 지구 평화를 이루는 길인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세계 우호도시들과 지구적 위기 극복을 위한 일을 함께하고 싶다”며 “내년 개최를 준비 중인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오스나브뤼크시가 참여해 정책을 공유해 주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내년 10월경 탄소중립을 주제로 오스나브뤼크시 등 해외 자매도시 5곳, 제천시 등 국내 자매도시 3곳 등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구 16만 명의 오스나브뤼크시는 광명시와는 1997년 상호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문화, 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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