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나단이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손흥민과 드디어 만났다.
‘대한민국 FC일짱은 접니다! 흥민이형 드루와? 아니 왜 진짜 나와?(feat.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조나단 유튜브 채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조나단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FC의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손흥민과 만났다. 손흥민을 만나기 전 그는 “축구 게임 콘텐츠를 해보자고 했을 때 망언을 했었다. 나중에 손흥민 선수를 코칭해주겠다고 했는데 망언이 현실이 될 날이 왔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조나단과 만나 자신의 축구게임 실력에 대해 “저는 하위권일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손재주가 좋다”며 “축구게임도 많이 어려워졌더라. 제가 나이를 많이 먹어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쫄깃쫄깃한 명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조나단이 손흥민을 꺾었다.
이에 손흥민은 “제가 져드려야 구독자분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축구게임이 끝난 뒤 조나단은 “‘손흥민한테 없는 게 뭘까’라고 생각했는데 조나단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없더라”며 직접 써온 손편지를 건넸다.
이때 손흥민은 편지지에 적힌 1.5파운드(한화 약 2500원)의 가격표를 보고는 “조금 더 쓰셔도 됐는데”라며 장난을 쳤다. 이후 조나단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받았고, 같이 인증샷을 찍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고 ‘조나단이 손흥민한테 편지 쓴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오며 큰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을 만나기 전 조나단이 손흥민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이 방송에 잠깐 담겼는데 편지 속 내용이 뒤늦게 주목받은 것이다. 편지에는 “손흥민 선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조나단이에요. 만나기로 결정한 날부터 지금까지 잠을 못 잤다”고 적혀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가끔은 잘 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귀엽냐”, “영상에서도 설레는 게 느껴졌다”, “놀리고 싶은 재질이다”, “다 큰 것 같은데 아직은 애다”, “흥민이가 귀여워할 만하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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