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 인도적 목적을 위한 일시적 교전중단 논의에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의 한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후 기다리던 취재진으로부터 ‘가자지구의 인도적 교전중단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yes)”고 답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전날 이스라엘 방문 협의 직후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사실상의 거부 입장이 나온 뒤라 눈길을 끈다.
블링컨 장관은 3일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질 석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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