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금리 최대 8% ‘한달적금’ 누적 개설 100만 돌파 [예금할 때 여기어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한달적금’의 누적 계좌 개설 수가 출시 11일 만에 100만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시그니처 적금 상품으로 신규 고객 중 한달적금을 개설한 고객 비중이 48%에 달하는 등 30~40%대를 기록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지난 3일 100만좌를 돌파했다.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 연 0.1%p를 제공한다.
또한 5회와 10회 적립시 각 연 0.2%p를 제공하고 15회와 20회 적립시 연 0.3%, 25회 적립시 연 0.5%p, 31회 적립시 연 0.9%p를 제공해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최대 2.4%p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 규정 개정에 따른 초단기 적금 상품 개발을 위해 트렌드 및 고객 분석 등을 토대로 한달적금 상품을 개발했고 많은 고객들이 한달적금에 가입하기 위해 카카오뱅크에 가입할 정도로 새로운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라고 밝혔다.
한달적금은 최대 3계좌를 동시에 개설할 수 있으며 최소 100원부터 1원 단위로 납부 금액을 설정할 수 있어 여윳돈이 많지 않거나 더 많은 금액을 납부할 수 있는 경우에는 설정 금액을 매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적금 납 입시마다 춘식이 캐릭터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올라가며 각기 다른 디자인의 다양한 층이 오픈되는 화면 구성으로 적금 납입에 재미를 더했다. 적금 납입 첫 날에는 춘식이가 1층에서 나타나며 둘째 날에는 2층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31층까지 다양한 컨셉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한달적금은 출시 약 2일 만에 누적 개설 30만좌를 돌파했으며 약 5일 만에 70만좌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계좌 개설의 성과를 내며 100만좌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에서 그동안 누적 100만 이상 고객이 몰린 상품 및 서비스는 ▲26주적금 ▲내 신용정보 ▲모임통장 ▲증권사 계좌개설 ▲저금통 ▲세이프박스 ▲카카오뱅크 mini 등으로 한달적금 역시 누적 100만 좌 달성으로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은행 적금 만기 변경 안을 예고한 이후부터 제도 변화에 발 맞춰 단기적금 상품을 준비해왔다. 소액이지만 꾸준히 저금하는 경험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매일 납입할 때마다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물론, 춘식이와 함께 저금하는 재미까지 더한 상품을 내놨다.
실제 23일 출시 이후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당일 한달적금을 만든 고객의 ‘일별’ 비중은 한때 48%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30~4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달적금 출시로 카카오뱅크 고객이 늘어난 사례로 분석된다. 짧은 납입 기간으로 수령 이자가 크지는 않지만 적금에 재미를 더한 컨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기준 한달적금 보유 고객 기준 연령 별 고객 비중은 10대 1.8%, 20대 25.6%, 30대 30.2%, 40대 28%, 50대 이상 14.4%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이상의 가입 비중이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 지난달 26일 기준 40대와 50대 이상 비중은 각각 24.7%, 11.9%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달적금은 일상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작지만 소중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상품”이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등을 검토해 고객들에 저축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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