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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 입장에서 역대급 부담 증가를 의미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6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과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금융권의 한 단계 발전된 사회적 역할을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국가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인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41조2000억원), 고금리(7%)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8조5000억원), 상환애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새출발기금, 30조원)으로 미흡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체감가능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금리 시기에 상환부감이 높은 차주들이 대출상환·대환대출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것과 관련 국내 증시의 공정한 가격형성에 대한 우려가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이루어질 공매도 제도개선을 통해 우리 증시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의 책임감 있는 역할과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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