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이 2년 전에 팀을 떠났을 수도 있었다는 소식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세계적 명장으로 알려진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로 말이다.
영국 매체 ‘안필드 와치‘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현재 포스테코글루호의 핵심이자 클럽의 위대한 선수이지만 2022년 여름에 리버풀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고 지난 5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동안 자신의 선택을 고려했다. 만약 토트넘이 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면 손흥민은 팀을 떠났을 것이다. 리버풀은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손흥민은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21-22시즌 극적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리버풀의 손흥민 이적 추진은 실패하고 말았다.
과거 클롭은 독일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활약했을 때부터 손흥민을 지켜봐 왔고,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지난해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내 인생 최고 실수다. 더 어렸을 때 계약했어야 했다”며 “그는 인성도 좋고 환상적인 선수다. 한국 축구의 간판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고 칭찬했다. (해당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약 8년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383경기, 153골, 8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4위이자, 최다골 3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손흥민은 23-24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토트넘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그는 팀 메이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8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현재 8승 2무(승점 26)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7일 열리는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다시 선두를 탈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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