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20대 여성의 참혹한 살인 사건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받으며,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에서 정유정(23)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또래 여성 A(2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에 대해 사형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유정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범행 동기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에 대한 분노 해소였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검찰의 청구를 바탕으로, 정유정이 범행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로부터의 영구 격리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유족들은 탄원서를 통해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정유정 측 변호인은 정유정의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정신질환을 이유로 감형을 요청하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함께 과거 폭력 피해 사실을 들어 그녀의 죄를 무겁게 다루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유정은 또한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20대 여성과 10대 남성을 유인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어, 법적 처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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