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공] |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이병선 속초시장의 비서실장이 민원현장에 찾아서 민원인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착수됐다. 근무시간에 담당 주무부서도 아닌데 민원현장에을 찾아와 동창을 몰라준다고 시비가 붙어 욕설을 퍼붓은 혐의다. 공무원 품위손상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현장에는 원철호 미래도시국장, 건축과장, 균형발전팀장 등 3명과 비서실장이 있었다. 민원인이 112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고, 비서실장은 욕설을 했다고 경찰에게 시인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올해를 ‘시민중심의 민원응대 친절 원년의 해’로 삼고 6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민원응대 친절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민원담당 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친절한 미소가 아름다운 이곳은 속초시청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친절 실천 결의문 낭독, 부서방문 친절실천 홍보 및 간부공무원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친절 퍼포먼스를 통해 친절실천 참여를 호소했다.
본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민원 업무를 처리할 때 민원인에 친절하게 응대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원담당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무직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결의에 참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10월 20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친절 민원 응대를 위하여 간부공무원이 앞장선 ‘친절실천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실천하는 친절 분위기가 공직 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속초시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민원환경 속에서 형식적인 친절에서 벗어나 민원인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응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선 속초시장 비서실장은 민원현장에서 민원인 욕설 논란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권익위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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