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한범(21·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첫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규성(25·미트윌란)은 같은 경기에서 페널티킥(PK)으로 골을 넣었다.
FC미트윌란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흐비도브레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리그 3연승과 함께 3위에 자리했다.
원정팀 미트윌란은 조규성과 프란쿨리누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9분에 미트윌란의 선제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프란쿨리누가 왼발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전반 28분에 득점 기회를 맞았다. PK 키커로 나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조규성의 이번 시즌 6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미트윌란은 이른 시간에 2-0으로 달아나며 여유롭게 플레이했다.
전반 막판에 행운의 득점도 나왔다. 미트윌란 미드필더 안드레 뢰머가 때린 중거리슛이 상대 공격수 시몽 마키에녹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통과했다. 마키에녹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미트윌란은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2분에는 실점을 허용해 1-3이 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43분에 수비수 아담 가브리엘을 빼고 이한범을 투입했다. 이한범은 지난 8월 말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지 2개월여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투입 2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한범이다. 이한범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향해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이곳으로 쇄도하던 올라 브린힐센이 논스톱 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한범은 데뷔전에서 도움 1개를 쌓았다.
한국인 듀오를 보유한 미트윌란은 오는 13일에 홈에서 노르셸란과 15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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