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권지용(35·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하여 경찰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권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은 권 씨에 대한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진행되는 첫 공식 절차로, 많은 팬과 유튜버들이 소환 장소인 인천 논현경찰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경찰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동대 1개 중대 약 70명의 경찰이 배치되며,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추가 80명이 청사 정문 등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권 씨 측의 법률대리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발 및 소변 검사를 비롯하여 자료를 임의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은 권 씨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권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과 현직 의사와의 관계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권 씨는 과거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그의 연예계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