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오후 1시 23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취재진 앞에 서서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라며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 지금 긴 말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 일정이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소변,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정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지드래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구속) 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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