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인천=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가 있는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오후 1시 23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출석 전 취재진 앞에서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다. 지금 긴 말 하는 것 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지켜봐야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염색이나 탈색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유흥업소 실장과 마약 공급책인 의사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너무 걱정 마시고 수사 받고 오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소변,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정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대마ㆍ향정 등)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여성 A씨(29)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하고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배우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빌미로 이선균에게 3억5천만 원 가량의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더불어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상황이다. 지드래곤 측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날 경찰 출석도 지드래곤 측이 자진 출석 의향을 밝혀 진행됐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내사를 벌이고 있는 인물은 총 10명이다. 이선균, 지드래곤을 포함해 아이돌 연습생 B씨, 재벌가 외손녀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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