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는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6일 오후 1시20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의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알아봐야죠, 가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긴말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 중인데,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을 형사 입건한 상태다.
한편, 지드래곤보다 먼저 경찰에 출석했던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모두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라고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이선균은 취재진 앞에서 마약의 ㅁ조차 말하지 않았다.
이후 이선균은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혜민 에디터 /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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