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초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예상치를 밑돈 10월 고용데이터와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9월 실업률은 3.8%였다.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3일자 투자 노트를 통해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금리 경로가 유지될 것이며 2024년 9월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냈던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 역시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이 내년 말에나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그들(연준)이 아직 종료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측해 본다”며 연준이 최대 0.75%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한 후 내년 6월께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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