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저를 기소한 것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기획으로 정치탄압이며 부당한 기소”라며 “7년 전 방송 인터뷰에 대해 최순실씨가 옥중에서 고소한 것을 4년 만에 정권이 바뀌어 기소한 것이니 당연히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씨가 동일한 내용으로 제기한 민사소송 2심에서 재판부는 공익성과 위법성이 없는 점으로 최씨의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며 “4년만에 민사소송과 정반대인 이번 기소의 본질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오종렬)는 지난 2일 안 의원을 최 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 의원과 민주당 김용민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안진걸∙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안창용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영상촬영 : 김우석 기자/ 영상편집 : 김우석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