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팬들과 함께하는 ‘의정부 수담’ 성료…2천명 운집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 ‘수담(手談)’을 나누기 위한 팬들이 몰렸다.

지난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는 ‘2023 KB국민은행 의정부 수담’이 열렸다.

이날 바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수담 행사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5명과 바둑팬 2,000명이 함께했다.

메인 행사로 열린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최철한 9단과 인기 바둑 유튜버 조연우 2단 등 125명의 프로기사가 사전 신청한 1,000명의 바둑팬과 8대1 수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한 이번 수담은 사전 신청 8일 만에 조기 마감되면서 바둑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국 기념 바둑 세트와 2024 바둑 달력이 증정됐다.

이외에도 ‘한국바둑의 국보’ 이창호 9단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오유진 9단의 사인회, 바둑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려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