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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국민 통합차원에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명예추진위원장 위촉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정치보복을 배제하고 화해와 용서, 관용과 통합 그리고 평화를 추구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진영과 여야·지역·세대·성별·계층·노사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대립과 갈등 구조를 초월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기구로 구성됐다.
전직 대통령 외에 김대중 대통령 유가족,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회 임원들이 명예특별고문으로 참여하게 된다.
공동추진위원장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김진표 국회의장·한덕수 국무총리·정당 대표·문희상 김대중재단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김홍업 유족 대표가 위촉됐다.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이종찬 광복회장·정대철 헌정회장·김덕룡 김영삼센터 이사장·전 국회의장 및 전 국무총리 등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 각별하게 지냈던 7대 종단대표들과 윤공희 대주교·김상근 목사·오충일 목사·함세웅 신부·김명자 이사장·백낙청 명예교수·임권택 감독·장상 명예교수·황석영 작가 등 재야와 각계 원로들은 원로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대중재단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회 및 후원의 날’을 개최한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희상 김대중재단 준비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과 평화의 정신에 따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기 위해 모든 대립과 갈등을 넘어 각계각층을 총망라해 범국민적 기구로 추진위를 구성했다”면서 “추진위원 수가 1만 명에 달해 말 그대로 ‘만인이 참여하는 국민통합 대잔치’로 기념행사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준비위원장은 또 “4년(2028년) 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그 4년(2032년) 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각각 탄생 100주년을 맞게 된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향후 전직 대통령들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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